기부가 만든 변화

연구기금

신진 연구자 육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 개발, 미래 지향적 연구 인프라 구축은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인 고려대의 사명입니다. 연구기금은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해 최고의 연구 성과를 만드는 환경 조성에 사용됩니다. 인류에 이바지하는 연구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학년도 연구기금 모금액

70억 원

2020학년도 연구기금 집행액

60억 원

연구성과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위상 공고

논문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편수

5,745

논문 인용수(편당 2.0회)

11,532

FWCI

1.2

(논문이 전 세계 동일 분야 논문에 비해 20% 더 많이 인용됨)
※기준: SciVal. 2021. 3. 8. | 대상기간: 2020. 1. 1.~12. 31.
FWCI(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주제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영향력 지수, 전 세계 평균지수를 1.0으로
연구과제

연구과제 총 건수

3,152

연구비 합계

4,207억원

※기간: 2020. 1. 1.~12. 31.
협약 연구비 기준 | 서울, 세종, 의대 총합
특허등록, 기술 이전

출원특허(국내외)

902

특허등록(국내외)

459

누적 기술료

403

※기간: 2020. 1. 1.~12. 31.
서울, 세종, 의료원 총합

※기간: 2020. 1. 1.~12. 31. | 서울, 세종, 의료원 총합

고려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손잡다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정식 과제 수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2018년 6월,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년여 만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정식 과제를 수주했다. 시대에 앞서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가 이룬 소중한 성과다.

리플,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고려대 선택

리플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저렴하면서도 빠른 송금 서비스와 자체 암호토큰인 XRP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또한, 이들이 제공하는 가상화폐도 리플이라고 통칭해 부른다. 리플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런던 등 각국 주요 도시에 여러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금융 관련 기관들을 고객으로 가지고 있다. 2017년 5월, 리플은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Bithumb)’에 상장 되었으며, 현존하는 가상화폐 중에서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리플의 [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을 선발하여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학문적, 기술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은 MIT, 프린스턴 대학, UC 버클리 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칭화대학 등 14개 국가의 33개 대학이 있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가 유일하다.

고려대에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 연구 기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2018년 5월, 블록체인 보안 연구를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교수, 정익래 교수, 김승주 교수(現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이경호 교수, 윤지원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리플이 제공한 수년간 수백만 달러의 과제 자금을 활용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의 안전성,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성 및 블록체인 사업모델의 보안 경제성 등 기술과 정책을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한다. 리플의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 에릭 반 밀텐버그(Eric van Miltenburg)는

“학계는 기술적 혁신에서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 ]의 펀드는 대학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의 혁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원생들이 이후에 블록체인 관련 산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인력양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훈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장은 “리플과의 대규모 과제 계약은 고려대 블록체인 기술의 국제적인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이번 과제 수행으로 리플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용적인 블록체인 보안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국내 최초 ‘네이처 포럼’ 개최

세계 석학들과 ‘플라스틱과 지속 가능성’ 논의해

인류의 편리함을 위해 1950년대 이후 사용량이 폭증한 플라스틱은 세계 시장 규모가 840조 원에 이르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2016년 세계의 플라스틱 병은 4천 800억 개로 집계되었고, 2021년에는 그 수가 5천 830억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적인 환경 난제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2020년 12월,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네이처 포럼(Nature Forum)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고려대,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와 포럼 개최

고려대학교가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와 함께 국내 최초로 네이처 포럼을 개최했다.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은 2020년 12월 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플라스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네이처 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격하게 늘면서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육상 생태계로 유입되면서 토양과 인류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 대부분은 미생물이 분해할 수 없는 화학 구조로 자연 분해 기간이 심각하게 긴 편이다.

스티로폼 컵은 50년, 일회용 기저귀는 450년, 낚싯줄은 600년이 걸리며,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조차 매우 적은 상황이다. 1997년 발견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은 2009년 두 배 가까이 커져 한반도의 7배에 이르는 면적에 달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2019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볼펜 한 자루 정도의 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다고 한다. 바다 생물에게 쌓인 미세플라스틱이 고스란히 인류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다.

플라스틱 오염이 인류에게 가져올 영향과 해결책 제시

이번 네이처 포럼에서는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네이처의 편집장들이 모여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미세플라스틱의 이동 및 환경 영향, 관련 정책 등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 평가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독일 마티아스 릴리시(Matthias C. Rillig) 교수를 포함하여 미국, 노르웨이, 홍콩, 영국, 스위스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사로 나섰다. 특히,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저널의 총괄편집장 Fabio Pulizzi 박사, 네이처 리뷰 지구환경 저널의 부편집장 Laura Zinke 박사, 고려대 아시아리질리언스센터장 손요환 교수,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 프로그램 총괄책임자 옥용식 교수(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가 포럼의 패널로 참여해 전 세계 플라스틱 문제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과 정책을 제안했다.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원장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영향과 해결책을 찾아보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네이처에서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온라인 포럼이며 네이처 주요 저널 편집위원장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할 수 있는 연구 활동에도 큰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다.”라고 전했다.

세계의 석학들, 코로나19 이후를 논하다

‘넥스트 노멀 콘퍼런스 2020’ 성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앞당겨졌고,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안개 속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넥스트 노멀’을 예측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0년 7월 23일, 고려대의료원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영국 맨체스터대, 독일 베를린자유대와 공동주최한 ‘넥스트 노멀 콘퍼런스(Next Normal Conference) 2020’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석학들의 고견

2020년 넥스트 노멀 콘퍼런스는 ‘Reimagining The Next normal(새로운 표준에 대한 재구상)’을 주제로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짐 데이토(Jim Dator) 하와이대 마노아캠퍼스 명예교수를 비롯해 마틴 맥키(Martin McKee) 런던대 보건대학원 교수,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국내외를 망라한 유수의 석학들이 참여해 행사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도 축전과 축사를 통해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콘퍼런스는 기조강연을 맡은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의 묵직한 조언으로 시작하였으며, 고려대의료원 수장인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짐 데이토의 대담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로는 송진원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의 특별강연과 윤영욱 고려대 의과대학장과의 대담이 이어졌다. 통합세션에서는 다방면의 석학들이 의견을 개진하여 집단지성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의 커틀랜드 로빈슨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인한 인간의 건강’이라는 발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국가 간 이동의 리스크와 Immobility(자본, 노동, 상품의 순환이 정지된 상태)로부터의 보호방안, 그리고 국경 안팎의 포괄적인 공동대응을 통한 질병확산방지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전반적인 재논의가 필요함을 밝혔다. 독일 현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재직 중인 이은정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의 ‘넥스트-노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뿌리 깊은 동서양의

차별과 편견, 인종주의가 인류의 전진을 가로막고 있음을 강조했다.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감염 전문가인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대의 인류가 금단의 선을 넘어 야생동물을 취식하고 무분별한 개발 및 환경파괴를 가한 대가가 21세기에 이어지는 신종감염병 연쇄 팬데믹이며, 이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통해서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인간, 동물 그리고 환경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One Health’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을 피력했다

고려대의료원 넥스트 메디슨으로 인류에 공헌할 것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지역적 고립과 단절, 나아가 가장 소외되고 관심받지 못하는 계층에 막대한 타격을 줬다. 하지만 인간은 서로 공감하고 관계해나가는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이며, 인류는 서류 협력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문명의 역진을 강요하는 코로나19에게 오히려 공존과 협력을 통해 당당히 전진하는 인류의 미래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의료가 넥스트 노멀을 선도하는 기준이 될 것”이며, “고려대의료원은 정릉 K-Bio 캠퍼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신종감염병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전 세계 산학연을 아우르는 유관 인력들이 함께 공유 가능한 교육 훈련 플랫폼 창조 등 넥스트 메디슨(Next Medicine)의 가시화를 통해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