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

Commitment in KU 3 | 교육인프라기금KOREA UNIVERSITY

“함께 성장해야
더 크게 성공한다”
성공을 만드는 배려

조앤 김(Joanne KIM, 한국명 임종화) 교우는 금융 전문가이자 2022년 설립 25주년을맞은고려대학교국제재단(International Foundation for Korea University)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앤 김 교우는 모교에 감사한 마음이 기쁜 마음으로 하는 기부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조앤 김 교우(영어영문학73)

성공의 든든한 발판이 된 모교가 준 자신감

영문학과를 졸업한 조앤 김 교우는 인문관(문과대학 신관) 건립기금 기부를 비롯해 장학금 등 그동안 모교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조앤 김 교우는 미국 윌셔은행과 CBB(Commonwealth Business Bank) 은행장을 역임하고 SWNB 은행장으로 활약 중인 금융 전문가이다. 졸업 후 바로 건너간 미국에서 첫 직장이 은행이었고, 이를 계기로 40년 넘게 은행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고대 나왔다고? 똑똑하겠네.”
모교 출신이라는 자체가 미국 한인사회에서 조앤 김 교우가 신뢰를 얻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여기에 응원단 활동을 하며 얻은 자신감도 원동력이 됐다.
“1970년대만 해도 은행 대출계에는 여성 직원이 드물었고, 고객 또한 대부분이 남성이었습니다. 이때 신입생 때부터 2년 반 동안 했던 응원단 활동이 제게 어마어마한 자신감을 줬어요. 안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기운을 북돋우며 힘을 냈어요.”

2021년부터 고려대학교 국제재단 이사장 활동

해외 교우들을 결집하고 모교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997년 설립한 고려대학교 국제재단은 해외 교우들의 기부문화를 이끄는 비영리기관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2021년 약 230만 달러, 2022년 266만 5천여 달러를 모금하는 등 2022년 기준 누적 모금액은 1,083만 8천여 달러에 달한다. 조앤 김 교우는 2021년부터 국제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모교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재단 운영에 드는 자금은 이사 회비와 재단 운영을 위해 받은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교우들의 기부금은 기부 목적에 따라 오롯이 사용한다. 기부자들의 효율적인 세금 감면을 위해 재단 내 공인회계사가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2022년 기준 누적 기부금이 1,000만 달러를 돌파했어요. 은퇴 연금을 기부한 선배님을 비롯해 많은 교우분이 재단과 모교를 지원하고 계세요. 은퇴한 선배님들께서 모금에 역량을 집중해 주신 덕분에 재단이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성공의 핵심,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조앤 김 교우에게 기부는 모교에 대한 감사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며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음을 고맙게 여긴다. 나 혼자만이 아닌, ‘함께 성장해야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나 혼자만 생각하고 이룬 성공의 크기는 작습니다. 경쟁이 극심한 대한민국에서 모교가 후배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세를 심어주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존중하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이와 함께 조앤 김 교우는 후배들에게 호기심과 열정, 끈기, 자신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타인을 배려하면서 호기심, 열정과 끈기,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을 보면서 열정을 다하길 바랍니다. 후배 여러분의 멋진 활약과 성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