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연차보고서

2023학년도 고려대 자연계 정시입시 최초 1위
간결한 전형 요소 및 자연계열 집중 육성책 영향

2023학년도 대학별 정시전형 시행 결과, 고려대학교 자연계열이 서울대를 제치고 최초 1위에 올라 화제다. 서울대와 비교했을 때 정성 요소가 배제된 수능 100%의 일괄선발로 전형을 설계했다. 과학탐구Ⅱ 응시 및 교과 이수 등과 같은 별도의 지원 요건을 없애 불확실성도 최소화했다. 또한 전형 설명회에서 수시-정시 전형별 70% 합격선, 전형별-학과 별 충원율, 최저충족률 등 입시결과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나아가 고려대의 자연계열 집중 육성 정책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고려대는 지난해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와 더불어 데이터과학과, 융합에너지공학과, 스마트보안학부 등 첨단학과 3개를 신설한 데 이어 2023년에도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스마트모빌리티학과(현대자동차) 등 계약학과 2개를 추가 신설했다. 실제로 고려대 자연계열(의치약 제외) 합격 점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공학·통신 계약학과 신설
차세대통신학과·스마트모빌리티학부

고려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차세대통신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로 추가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했다. 차세대통신학과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계열 적합형 각각 9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6G로 대표되는 차세대 통신 기술과 관련된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되며 재학 동안 등록금 전액과 학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현대자동차와의 협약으로 맺어졌다.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기존의 4년의 학사, 2년의 석사과정을 한 학기씩 줄여 총 5년만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